초록우산 가족돌봄 아동지원사업 캠페인 | 본 캠페인은 KBS동행을 통해 방송된 사례를 재구성하였습니다.

여든을 앞둔 나이,
홀로 손주들을 키우기 위해
매일 쑥을 캐고 쑥떡을 만들어 파는 할머니.
그 곁에는 언제나 건우와 진우가 있습니다.
아동의 인권 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하였습니다.

통조림 공장에서 일하며 홀로 형제를 키워낸 엄마는
3년 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아이들을 기억하지 못 합니다.
아픈 딸을 바라보며 느끼는 슬픔도 잠시,
할머니는 남겨진 손주들을 지키기 위해 쑥떡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쑥을 캐고 다듬어서, 쑥떡을 만들기까지
건우와 진우는 한시도 할머니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할머니 힘들지 않게 뭐든지 돕고 싶다는 할머니 바라기 아이들.
‘친구들과 놀지는 못 해도 할머니와 쑥 캐는 시간이 소풍 같다’는 진우,
그 말이 할머니의 마음을 더욱 아리게 합니다.
솔직히 쑥 캐는 건 싫은데 항상 같이 와요. 그냥... 할머니가 걱정 돼서요. - 형 건우 -
이건 일반 쑥, 이건 참쑥! 저 쑥 전문가 같죠? 제가 더 많이 캐서 할머니 덜 힘들게 할 거예요! - 동생 진우-

일하던 중 허리와 다리를 크게 다친 할머니는
병원비가 없어 제때 치료받지 못한 채, 장애 판정을 받았습니다.
평생을 부지런히 살아온 세월만큼 굽어버린 할머니의 등.
하루 종일 쑥떡 한 상자를 팔면 남는 돈은 고작 15,000원.
아이들을 위해 더 일하고 싶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는 현실이 할머니를 더욱 속상하게 합니다

좋은 성적에 학교에서는 부반장을 맡을 만큼
학교 생활도 성실히 하는 건우와 진우.
배우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많지만
일찍 철이 들어버린 형제는
오늘도 마음 속 이야기를 조용히 삼켜냅니다.

노후된 집에 살며 여름엔 침수 피해를, 겨울엔 추위를
견뎌야 하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할머니를 도우면서도 꾸준히 학업에 노력하고 있는
형제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할머니와 형제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후원금은 건우, 진우 가정을 위해 우선 사용되며 이후 비슷한 환경에 놓인 국내 아동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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