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준비 대신 가족돌봄을 택할 수밖에 없는 아동·청소년들
친구들이 학원을 다니고 꿈을 키우는 시간, 어떤 아이들은 아픈 가족의 식사를 챙기고, 병원 동행을 하고, 밤새 곁을 지킵니다. 질병, 장애, 고령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돌보는 24세 이하의 아동·청소년, 바로 가족돌봄아동입니다.
이 아이들이 감당하는 것은 단순한 집안일이 아닙니다. 간병, 생계를 위한 아르바이트, 어린 형제자매 돌봄까지. 돌봄 부담과 경제적 어려움이 겹치면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워지고, 진로를 선택할 여지 자체가 좁아집니다. 아이가 꿈을 꾸어야 할 시간이 어른의 역할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돌봄은 아동·청소년의 의무가 아닙니다
가족을 사랑해서 돌보는 아이의 마음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그 무게를 아이 혼자 짊어지게 해서는 안 됩니다. 초록우산의 가족돌봄아동지원사업은 돌봄 부담을 줄이는 것, 그리고 그렇게 확보된 시간을 아이 자신을 위해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핵심으로 합니다.
간병비·의료비·긴급생계비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돌봄서비스 연계로 아이가 직접 해야 하는 돌봄의 양을 줄입니다. 학습비와 진로 탐색 프로그램 지원으로 자신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만들어갑니다.
2025년, 가족돌봄아동지원사업이 확인한 변화
0.7시간 ↓ 돌봄 시간 하루 평균 감소
39만원 ↓ 돌봄 비용 월 평균 감소
4.3시간 ↑ 공부 및 진로 준비 시간 주 평균 증가
"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되도록 참자' 마음먹는 날들이 많았는데, 지원 덕분에 마음껏 시도해 보고 누릴 수 있는 시간이 생겼어요."
— 참여 아동

[사진 1] 대구종합사회복지관 가족돌봄아동 지원사업을 통해 자기돌봄(수면 습관) 교육을 듣고 있는 아동·청소년

[사업 결과] 가족돌봄아동지원사업
더 깊이 파고드는 시도, 사회문제해결형 프로젝트 <초록우산 돌봄부담경감 패키지>
가족돌봄아동지원사업이 돌봄 부담을 안고 있는 아이들 전반을 지원하는 넓은 우산이라면, <초록우산 돌봄부담경감 패키지> 프로젝트는 돌봄 시간 자체를 구조적으로 줄이는 데 집중하는 시도입니다.
필요한 자원이 사회에 존재해도, 정보가 없거나 신청 절차가 복잡해서 실제로 연결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돌봄부담경감 패키지는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룹니다. 전문 돌봄코디네이터가 아동의 상황을 직접 파악하고, 현금 지원과 서비스 연계를 결합한 맞춤형 지원을 최대 3년간 지속합니다. 목표는 하루 돌봄 시간 30% 감소, 그 시간을 4대 아동권리시간(휴식, 학습, 놀이, 관계)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2025년, <초록우산 돌봄부담경감 패키지>가 확인한 변화
1.33시간 ↓ 돌봄 시간 하루 평균 감소 (3.9시간 → 2.57시간)
48만원 ↓ 돌봄 비용 월평균 절감
97.4% 자신에게 꼭 맞는 서비스를 받은 아동
"할머니가 잘 못 걸으시고 예전에도 쓰러진 적이 있어서 걱정됐는데, 낮에 선생님이 오시니까 마음이 놓여요. 학원도 계속 다니면서 선생님한테 칭찬받아서 좋았어요."
— 참여 아동 (연로한 할머니를 돌보던 10세)

[사진 2] 지원받은 건조기를 사용중인 아동 모습

[프로젝트 결과] 초록우산 돌봄부담경감 패키지
아이의 시간은 아이의 것입니다. 초록우산은 그 당연한 사실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돌봄부담경감 패키지가 증명한 '시간을 돌려주는 지원'을 바탕으로, 초록우산은 더 많은 가족돌봄아동이 일상을 회복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