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동행 [KBS 동행 제 555화] 어쩌다 어른이 된 아홉 살 성빈이

2026.04.2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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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555화 <어쩌다 어른이 된 아홉 살 성빈이>

2026년 4월 25일(토) 18:00~18:55 KBS 1TV

 

 

 

 

 

 

 

 

 

아홉 살에 어른이 되어버린 성빈이

 

아홉 살 성빈이의 하루는 매일 새벽 6시, 대문 앞에 쌓인 깡통을 밟으며 시작됩니다. 정부지원금 외에 고물을 팔아 버는 돈이 유일한 수입. 작년에 뇌경색으로 쓰러지며 걷는 것조차 힘든 할머니 대신, 가족 중 유일하게 건강한 성빈이가 생계까지 돕게 되었습니다. 중증 뇌 병변 장애 할머니, 지적 장애 중증의 엄마와 아빠, 누나까지 모두 성빈이의 보살핌이 필요한 상황. 친구들처럼 수학 학원도 다니고 싶고 작아져서 구겨 신어야 하는 신발도 새로 사야 하지만, 성빈이는 할머니의 파스를 사고, 아빠에게 옷 한 벌 사 주는 게 더 급합니다.

 

 

 

 

 

 

주저앉아버린 할머니의 막막함

 

8살 무렵 도랑에 빠져 머리를 다친 뒤 지적 장애가 심해진 아들이 앞가림은 제대로 할지, 늘 노심초사였던 할머니. 새벽 3시부터 부지런히 고물을 주워 오는 아들이 지적 장애가 있는 며느리와 결혼했을 때, 걱정부터 앞섰습니다. 청소와 고물 일을 하며 가장 역할을 했던 남편마저 5년 전 세상을 떠나고, 아빠는 혼자라도 가장 역할을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역부족임을 알기에 늘 가족에게 미안합니다. 가장 마음에 걸리는 건 성빈이. 고작 아홉 살, 가족을 보살피고 매일 깡통을 만져야 하는 성빈이가 기특하면서도 가슴이 미어집니다.

 

 

 

 

 

 

 

어쩌다 되었지만, 잘 해내고 싶은 ‘어른’ 

 

태어날 손주까지 장애를 물려받을까 걱정이 많았던 할머니. 다행히 성빈이는 건강하게 자라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습니다. 성빈이만은 편한 곳에서 일하길 바라는 할머니 마음을 알아 공부도 열심히 하는 성빈이지만, 모르는 문제가 생길 때는 곤란합니다. 집에 물어볼 가족도 없고, 오히려 성빈이가 누나의 공부를 봐줘야 하는 현실. 공부를 가르쳐주지 않아도 좋으니, 성빈이는 가족과 평범한 대화라도 나눠보고 싶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지금은 가족을 먼저 도와야 하는 게 우선입니다. 

 

 

 

어쩌다 보니 어른의 역할까지 짊어진
성빈이에게 응원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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