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동행 [KBS 동행 제 541화] 열두 살 소희는 '언니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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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541화 <열두 살 소희는 '언니엄마'>

2026년 1월 17일(토) 18:00~18:55 KBS 1TV

 

 

 

 

 

 

 

 

 

'언니지만 엄마예요'

 

육아로 바쁜 하루를 보내는 열두 살 소희의 별명은 ‘미니 엄마’. 간절히 원했던 동생 소원이가 아프게 태어나면서 소희는 동생을 지키기 위해, 언니지만 엄마가 되기로 했습니다. 구강 기형과 소이증, 태어난 직후 장 괴사로 수술대에 올랐던 소원이. 분유 타기도, 옷 삶는 일도 척척 해내는 소희지만 아픈 소원이가 울 때면 가슴이 미어지고 애가 탑니다. 중학교 입학 준비로 바쁜 친구들과 달리, 동생 육아에 누구보다 분주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소희. 신부전증을 앓는 엄마와 살림이 서툰 아빠까지 소희에게 많은 걸 의지하고 있습니다.  

 

 

 

 

 

엄마 아빠의 아픈 손가락, 소희와 소원이 

 

어머니의 소개로 지적 장애 3급인 엄마 소영 씨를 만난 아빠 동천 씨. 부족해도 서로를 아끼면서 살며 세 번의 유산 끝에 귀한 둘째 소원이를 얻었습니다. 당뇨병과 고혈압을 앓던 엄마는 임신 중독증으로 신장이 망가졌고, 아픈 소원이 간호에 산후조리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아빠도 택배 일을 하다 당한 교통사고로 후유증을 안고 살아가는데요. 성치 않은 몸에도 소원이 수술비와 생계를 위해 두부 공장과 물김 양식장을 오가며 살아가기 위해 애를 씁니다. 영하의 날씨에 보일러 기름마저 바닥난 상황. 아빠에게는 올겨울 추위가 유난히 혹독합니다

 

 

 

 

 

가족의 단 하나뿐인 소원

 

가족의 유일한 소원은 소원이가 건강해지는 것입니다. 올해 2월, 다가오는 수술을 위해 가족은 소원이 체중 늘리기에 열심인데요. 코 줄로 먹는 소원이는 하루 6번 정확한 시간에 분유를 줘야 하는 데다, 언제 코 줄이 빠질지 몰라 가족 모두 노심초사 소원이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더욱이 월세 20만 원짜리 집은 네 식구가 겨우 누울 수 있는 비좁은 단칸방. 벽지 위에 핀 곰팡이와 보관할 공간이 없어 곳곳에 쌓인 짐들이 아픈 소원이를 더 아프게 하지는 않을까 걱정인데요. 당장이라도 이사 가야 하지만 지금은 엄두조차 낼 수 없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자 노력하는

소원이네 가족에게 힘을 보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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