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사업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아동의 목소리

2025.11.26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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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의 디지털 역량, 왜 중요할까요?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은 단순한 온라인 환경을 넘어 빅데이터,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급변하는 기술로 가득 차 있습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인터넷을 통해 교육을 수강하는 것에 그쳤다면, 지금은 친구와 대화하거나 놀 때도 디지털 기기와 기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을 단순히 사용하는 것만이 아닌, 올바르고 똑똑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에 세계 여러 나라와 국제기구들은 이미 디지털 역량 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또한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아동, 청소년이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 2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모두를 위한 디지털 역량 교육 추진방안’에 따르면, 2025년부터 초·중·고 전 학년에 디지털·AI 소양 교육을 확대하고, 초등학교에서는 정보 활용과 안전한 인터넷 사용 습관, 중학교에서는 데이터 분석과 디지털 시민성, 고등학교에서는 AI 기반 문제 해결과 융합 프로젝트 활동 등 단계별 학습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더불어 디지털 윤리, 디지털 시민성, 디지털 리터러시 등 혼재 되어있던 다양한 개념을 모아 ‘디지털 역량’이라는 프레임워크를 정립하고 영유아기, 학령기 등 발달단계 특성에 따라 갖추어야 할 세분화된 디지털 역량을 체계화한다고 밝혔습니다.

 

 

 

 

# 이에, 전국의 초록우산 아동권리옹호단도 힘을 모았습니다.

 

모두를초록우산 아동권리옹호단이 활동하고 있는 지역사회 내 ‘아동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적 개선 사항을 살펴보고, 아동들이 직접 의무이행자에게 제안하는 활동을 가진 것인데요.

 

 

 

 

# 초록우산 아동권리옹호단이 제안한 주요 개정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교육 대상을 확대해주세요!
- 디지털 역량 교육 정책은 대부분 ‘재학 중인 학생’을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어, 학교 밖 청소년(중퇴자, 미취학자, 대안교육기관 재학생 등)은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은 공교육 기반 디지털 교육의 수혜에서 배제되는 경우가 많고, 보호자·교사의 직접적 지도를 받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요. 이에 따라 조례 대상 범위에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하여, 교육권의 보편적 보장을 실현해주세요.

 

2. 정책 수립 과정 시 아동 의견을 수렴해주세요.
- 우리가 단순히 교육을 받는 대상에만 머무르는 게 아니라, 정책을 만드는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면 수업에도 더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책임감도 커질 거라고 생각해요. 매일 디지털 공간을 쓰는 사용자로서, 실제로 어떤 점이 불편하고 어떤 부분이 필요할지 직접 잘 알고 있잖아요. 그래서 정책을 세울 때 저희 경험과 요구가 꼭 반영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3. 학생 참여 기반의 교육 기회를 제공해주세요.
- 학생은 단순히 수동적으로 교육을 받는 존재가 아니라, 디지털 환경의 주체로서 교육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조례에는 학생이 직접 교육 주제를 고르는 데 참여하고, 배운 콘텐츠가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 평가할 수 있으며, 또 배운 내용을 실천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도 함께할 수 있는 구조가 꼭 마련돼야 해요. 그렇게 된다면 교육이 우리에게 더 의미 있고 재미있는 경험이 될 수 있을 거예요.

 

4. 발달 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설계해주세요.
- 디지털 역량 교육은 모든 학생에게 똑같이 적용되기보다는, 각자의 연령과 인지 발달 수준에 맞게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이 배우는 내용이 같을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조례 안에 ‘발달단계에 맞는 교육 내용 구성과 교육자료 개발’을 꼭 포함해서, 나이에 따라 차별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우리 모두가 자기 수준에 맞는 교육을 받고, 더 잘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 거예요.

 

5. 강사의 전문성 및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세요.
- 지금 학교 선생님들이나 기관에서 일하시는 분들 중에는 디지털 역량 교육에 대해 잘 알지 못하거나, 가르쳐 본 경험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조례에는 선생님들이 디지털 역량 교육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업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교육 가이드라인을 만들며, 아예 전문적인 강사를 키울 수 있는 체계까지 마련하는 내용이 꼭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전문성과 실천력을 갖춘 선생님들이 더 많아지고, 학생들이 제대로 된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지역별 일부 상이

 

# 아동의견 제안 활동 및 전달식에 참여한 아동들의 소감도 들어볼까요?

 

평소에 저는 SNS 등의 플렛폼을 이용하며 디지털 환경속에서 아동이 얼마나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지 몸소 경험하고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이 있었기에, 아동에게 위험한 디지털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온라인 세이프티와 디지털 역량교육과 관련한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것은 매우 감사하고 뜻 깊은 경험이었습니다. (대구 김재하)

 

조례를 이렇게 자세하게 읽어본 건 처음이라 경기도교육청 디지털 역량 교육 지원 조례를 수정하고 체크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친구들과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면서 완벽해보였던 조례에서 부족한 부분을 찾아 수정하는 것이 좋았고, 우리의 의견이 실제로 반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경기 최예륜)

 

아동들끼리 회의하고 의견을 내는 것을 넘어 시의원님, 교육감, 국회의원님들과 만나는 자리를 만드는게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직접 조례도 전달하면서 의원님들을 만나뵈면서 아동들을 위해 실천하는 어른이 있다는 것을 체감했던 것 같습니다. 뭔가 변화될 것이 기대됩니다. 옹호단 활동할 땐 다들 열심히 해서 매번 좋은 결과를 가져왔던게 뿌듯했던 것 같습니다. (광주 김태희)

 

평소 디지털, 코딩에 관심이 많은 저는 '디지털 리터러시'와 미디어 교육 조례가 있는지도 잘 몰랐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고 직접 대전에 사는 다른 친구들을 만나 디지털 교육 경험과 필요성에 대한 스티커 설문을 진행했고, 그 결과를 가지고 옹호단 친구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나누고 토론하면서 디지털 조례 개정의 필요성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어요. (대전 유호정)

 

아동의견전달식을 통해 그동안 막연하고 멀게만 느껴졌던 의회가 사실은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 모여 함께 사회를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저희가 제안한 정책이 사회에 잘 반영되어 모든 아동이 더 안전하고 밝게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끝으로

 

초록우산 아동권리옹호단이 제안한 이야기들이 반영된다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아동청소년이 단순한 기술 활용을 넘어 정보판별력, 온라인 속 상호작용 역량, 윤리의식을 고루 갖춘 디지털 시민으로서 성장할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꿈꾸는 안전하고 책임있는 디지털 세상을 함께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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