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부르키나파소에 찾아온 인도주의적 위기

2021.12.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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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나파소는 ‘정직한 사람들의 나라’ 라는 뜻입니다. 11세기경 모시족 제국을 건설해 번영하기도 하였으나, 19세기 후반 프랑스 식민지배 이후로 분리, 독립, 군부 독재 등을 거치며 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발전이 매우 더딘 상황입니다. 1인당 국민 실질GDP는 2,200달러로 전세계 208위를, 인플레이션율은 -3.2%로 세계 1위를 차지합니다. 실업률이 77%에 육박하며 빈곤선 이하 인구비율은 41.4에 달합니다. 


부르키나파소는 서아프리카 사헬 지역에 위치합니다. 사헬은 아랍어로 ‘가장자리’라는 뜻으로, 북쪽으로 사하라와 사막과 남쪽으로 사바나 지역에 이르는 폭 약 6,400km의 사막화 지역을 뜻합니다. 말리, 부르니카파소, 니제르, 나이지리아, 세네갈, 수단, 에리트리아, 모리타니, 알제리, 차드,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등 국가의 일부 지역이 사헬 지역에 속합니다.


이 지역의 인도주의적 위기는 2012년 말리 쿠데타를 시작으로 본격화되어 현재까지 해를 거듭하며 악화하고 있습니다.  비정부 무장세력에 의한 민간인 공격 등 치안 불안, 만성적인 기근과 영양실조 등 기후변화의 영향, 젠더기반 폭력 및 아동에 대한 폭력 등 광범위한 인권 침해 등 다양한 요인이 결합한 복합적 재난의 결과 지역 내 수백만 명의 인구가 다른 나라로 피난해 난민(Refugee)이 되거나 자국 내 국내실향민(Internally Displaced Person, IDP)이 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따라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2018년부터 말리(세구 지역, 몹티 지역)와 부르키나파소를 포함, 사헬 지역에서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응해오고 있습니다. 
   

 

서아프리카 사헬 지역  및 부르키나파소 위치



재난상황에서의 아동보호(Child Protection in Emergency)
부르키나파소 북부 도(Nord Region)에서 재단은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에서의 아동보호(CPiE)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재난상황에서의 아동보호란 자연 재해 및 인재, 분쟁 또는 기타 위기로 인한 긴급 상황에서 아동에 대한 폭력, 학대, 착취 및 방치를 예방하고 대응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예방 및 대응 노력의 목표가 되는 아동보호 위험은 주로 신체적 부상, 신체정서적 학대, 성젠더기반폭력, 정신건강 및 심리사회적 스트레스, 무장집단에 연루된 아동, 아동노동, 보호자와 분리된 아동 등이 있습니다.


재난상황에서 아동이 이러한 위험으로부터 적절히 보호받지 못한다면 권리와 존엄성을 박탈당할 뿐 아니라 안전과 생명의 위협에 처하게 됩니다. 따라서 재난 시 식수위생, 식량영양, 쉼터 및 생활공간, 보건의료라는 생명보호 4가지 분야와 함께, 재단이 인도적지원 활동 시 높은 우선순위로 개입하는 영역입니다. 아래에서 주요 사업 활동을 살펴보겠습니다.

 

■ 피해 아동 1,000명 대상 아동보호 서비스 제공
먼저 아동친화공간을 설치 및 운영합니다. 아동친화공간은 아동의 전인적 안녕(Well-being)을 위해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며, 다양한 놀이 및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발달과 학습을 지속하도록 운영됩니다. 특히 재난 상황에서는 아동을 지지해줄 서비스가 매우 부족하므로 이러한 개입의 중요성이 더욱 큽니다.


보호자가 없거나 분리된 아동과 더불어, 학대 및 폭력 피해, 부상을 입거나 심리사회적 고통을 받는 등 특별한 보호 이슈를 가진 아동(Children with specific protection needs)을 대상으로 사례관리를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아동이 면밀히 관찰되고 적절한 돌봄과 보살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도록 합니다. 또한 취약 가구가 발견될 경우 기본생활물품 제공합니다.


아동 출생등록 및 출생증명서 발급 또한 실시합니다. 고향에서 갑작스레 피난길에 나서면서 신분증 등을 챙기지 못했거나 분실한 경우가 많습니다. 전자행정이 잘 갖춰지지 않은 곳에선 서류가 없이 피난온 곳에서 아동에게 필요한 서비스와 대우를 받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아동친화공간 임시 운영 모습

 

아동친화공간 장소 선정

 


■ 아동보호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지역사회기반 아동보호체계 역량 강화 및 활성화
사업의 효과성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지역사회 이해관계자와 협력하고 그들을 역량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부르키나파소의 아동보호 서비스 전달체계와 협력해 훈련을 제공하고 액션플랜을 수립하였습니다 (RPE, RCPE, CCPE 등). 이와 함께 실향민 당사자와 이를 수용중인 호스트 커뮤니티 내 여러 다양한 지역 이해관계자와 지역정부 사례관리 담당자에게 또한 훈련을 제공하여 원활한 사업활동과 지역 내 아동보호가 이뤄지도록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 아동보호 인식증진 캠페인 실시하여 전반적인 아동보호 인식 수준이 향상되도록 했습니다. 

 
 

 

지역사회기반 아동보호체계 역량강화 훈련 

지역 아동보호 이해관계자 역량강화 훈련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원을 필요로 하는 아동은 너무나 많습니다. 총 12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분쟁을 피해 고향을 떠나왔습니다. 아동이 보호받고 삶의 존엄성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더 많은 부르키나파소 아이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후원자님의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으로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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