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2026 네팔 대홍수 긴급구호] 8만여 명의 삶의 터전을 앗아간 재해, 초록우산의 긴급구호 현장

2026.09.18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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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6일, 네팔 트리슐리(Trishuli) 강 유역을 따라 발생한 대규모 홍수가 라수와(Rasuwa), 누와콧(Nuwakot), 다딩(Dhading), 고르카(Gorka)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이번 재해로 주택, 도로, 학교, 농경지 등이 무너지며 주민들의 일상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네팔 정부의 공식 보고(IOM 5차 상황보고서, 2026년 9월 15일 기준)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수많은 인명 피해와 함께 5,130명이 실종되고 13,737명이 구조되었습니다. 총 17개 자치단체에서 8만 4천여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하며 도움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가장 피해가 큰 현장으로, 긴급구호 물품 배분

 

초록우산은 재난 발생 직후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가장 필요한 지원을 전하기 위해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홍수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지역 중 하나인 라수와와 누와콧을 찾았습니다. 

 

“홍수로 학교 재학생 550명 중 약 200명의 아이들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파악된 아이들 중 75명은 부모님을 모두 잃었습니다. 선생님 네 분도 돌아가셨고, 많은 교사들이 집을 잃은 충격으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습니다.” — 쉬리 니라칸다 중등학교(Shree Neelakanthan Secondary School) 교사

 

“홍수로 집의 가장이었던 아들을 잃었습니다. 가족의 생계 수단이었던 밭마저 휩쓸려 사라져 당장 수입을 만들 방법이 없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가정을 지키고 아이들을 가르쳐야 할지 막막하고 무력하기만 합니다” —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홍수 이재민 (여, 41세)

 

 

특히 라수와 지역은 물자와 사람들의 이동 통로였던 주요 도로가 완파되어, 평소 7시간이 소요되던 거리가 10시간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가파른 산악 지형 사이로 난 임시 도로를 지나, 구호 물품을 실은 차량이 힘겹게 이재민들에게 향하고 있습니다. 초록우산은 갑작스러운 재해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쌀, 채소, 콩, 매트리스, 담요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 키트를 신속히 배분했습니다.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한 2차 지원 계획

 

9월의 네팔은 우기가 끝나고 겨울의 문턱에 접어들게 됩니다. 집과 가족, 모든 것을 잃은 주민들에게 다가오는 계절은 또 다른 큰 고비입니다. 이에 네팔 정부는 텐트, 담요, 동계 의류 등의 구호 물품을 공식적으로 요청해 왔습니다. 

 

초록우산은 이러한 현장 수요에 발맞추어 기업 및 동료 NGO, 정부와 협력하여 우선적으로 텐트 96개를 전달했습니다. 이어 이재민들이 혹독한 추위 속에서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도록 방한 옷과 이불 등을 포함한 2차 지원을 준비하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후원자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따뜻한 마음은 네팔 이웃들이 추운 계절을 견뎌낼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줍니다. 네팔 주민들이 평범한 일상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초록우산이 그 길에 늘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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